오산시립미술관, 공간체험‘스페이스 인 스페이스s’ 전시A/R을 이용해 기성 작가의 작품을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즐기는 상설 공간 체험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립미술관은 4층 라운지를 공간/설치 미술로 새롭게 소개하고 A/R(증강현실)을 이용해 기성 작가의 작품을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즐기는 상설 공간 체험전 ‘스페이스 인 스페이스s/Space in spaces’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설치 미술 작가로 알려진 작가 애나한과 슈퍼맨, 아이언맨, 이소룡, 헐크 등 슈퍼히어로를 모티프로 사실적 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 신창용이 협력을 통해 미술관 유휴 공간을 해석한 결과물로 관람객 휴게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미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애나한 작가는 신창용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미술관 4층 공간을 파스텔톤의 브라운과 스카이 블루 계열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마치 미지의 행성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노란 빛을 발하는 네온을 이용해 달이나 태양을 상상하게 만드는 조형물을 설치해 공간의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또 신창용 작가는 VR/AR 전문 회사와 협력으로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경쾌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함께 작가가 제시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며, 작품은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운로드해 스마트폰을 전시 공간 특정 장소에 비추어 작품의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AR 화면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전시 ‘스페이스 인 스페이스s’는 공간/설치 미술을 소개함과 동시에 작품을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낸 가상공간을 이용해 기성 작가 작품에 또 다른 공간을 제시하는 독창적 시도다. 오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미술경향을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이스 인 스페이스s’는 약 1년간 상설전시 형태로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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