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명절에 현수막 인사는 없어요~!”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위해 명절 현수막 등 게시 자제...홍보비용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는 15일 시의회 의원 16명 전원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새해·명절인사 등 의례적 인사말이 포함된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 동안 새해나 명절 때만 되면 주요 교차로나 횡단보도, 가로수 사이에 걸린 많은 정치인 현수막이 뒤엉켜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현수막이 떨어질 경우 자칫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시민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또 깨끗한 도시조성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례적 인사말 등이 포함된 본인이름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는 대신 명절 현수막 홍보비용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참여키로 하고 성금 170만원을 평택행복나눔본부에 기탁키로 했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시의회 의원 모두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우리 주변에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늘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해 명절에도 현수막 홍보비용으로 성금을 전달했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명절 때 마다 현수막 홍보비용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는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과 이병배 부의장, 이윤하 운영위원장,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 김승남·홍선의·김영주·김동숙·최은영 ·이해금·강정구·유승영·이종한·이관우·곽미연 의원이 참여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도 평택시의회의 뜻 깊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보태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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