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소방서는 지난 13일 팔탄면 지월리의 공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정확한 의료지도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 이날 소방장 이경춘, 소방교 이정목, 소방사 김혁·박규남·김수현 구급대원은 119재난종합상황실로부터 갑자기 환자가 쓰러졌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상황실의 의료지도 하에 직장 동료가 가슴압박 중이었으며, 환자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대원들은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 흉부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재세동을 실시했고 환자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아 전문의의 의료지도 하에 즉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출동에서 지난해 12월 27일자로 신규 임용된 김수현 소방사가 실무적응 교육과 구급교육을 마치고, 구급 현장에 투입된 지 이틀 만에 선배들과 함께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다. 김수현 소방사는 “실전과 같은 교육과 선배들의 지도 덕분에 실수 없이 처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은 심폐소생술 등 초기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에 활용 가능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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