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돌아왔다!’...‘오산천’ 수달 벌써 3번째 발견오는 21일 ‘오산천 수달 시민설명회’연다...서식지로 터 잡은 듯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오산천에서 발견된 수달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21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오산천 수달서식 설명회’는 오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달보호협회,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주관한다. 설명회는 이날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산천 수달 서식실태 및 보호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배설물이 발견됐고 지난해 9월과 11월, 2020년 1월 오산천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산시는 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이 우연이 아닌 오산천에 서식지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산천은 그간 복원사업을 통해 수질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됐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원앙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실시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드디어 수달이 돌아왔다”며 “이번 설명회는 오산천의 수달 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회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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