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경기도의원, 창릉신도시 전철 ‘행신중앙로역’ 설치하라!21일 3만1000여 명의 주민 뜻을 담은 서명부 경기도에 전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민경선 경기도의원이 고양시 ‘행신중앙로역’ 설치를 위한 3만여 명의 주민 뜻을 담은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21일 민경선 경기도의원(민, 고양4)과 행신중앙로역 설치를 위한 주민대표 등이 제3기 창릉신도시건설에 따른 고양선 전철 건설 계획과 관련해 고양시 주민 3만1000여명의 뜻이 담긴 민원서류와 서명부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고양시 창릉지역의 발표에 대한 대중교통 대책으로 고양선 전철 건설계획을 발표했으나, 여기에 11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행신지구는 전철이 인근으로 통과할 뿐 전철역 설치계획에서 배제됐다. 고양시 행신지구를 관통하는 중앙로는 현재의 인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도로로서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에 주차장을 연상케하는 교통지옥으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3기 신도시 3만8000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행신지구 중앙로는 도로로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추미경 행신중앙로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송창현 행신누리카페 회장 등 주민대표는 정재호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고자 ‘행신중앙로역’(가칭)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주민 3만1616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이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에게 주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송창현 행신누리카페 회장은 “신도시 건설로 인해 구도시의 피해와 상실감이 막대하여 신도시 건설 반대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행신지구의 경우 낙후된 지역으로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출퇴근길 교통지옥이라도 완화해 주민이 교통만이라도 소외감을 덜 수 있도록 반드시 행신중앙로역 설치에 뜻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경선 의원은 “행신중앙로역이 들어오면 3기 신도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와 피해를 입는 행신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역 설치를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희망하는 만큼 경기도가 국토부와 LH공사에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기 바라며 도의원으로서 ‘앉아서 출근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국토부의 정책으로 일부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주민들의 의견을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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