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5550대 교체 지원한다1대당 20만원, 저소득층 50만원...에너지효율 높고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 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하는 가정으로 신축 공동주택일 경우에 등기부등본상 최초 소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이거나 대기관리권역일 경우이며, 1대당 2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저녹스(低NOx) 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0%가량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저녹스’는 질소산화물(NOx)이 적다는 의미다.
화성시는 지난해에는 3200만원을 들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200여대 교체토록 지원했으며, 올해는 11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550대를 교체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각 보일러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hscity.go.kr) 공고·고시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차성훈 화성시 기후환경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지원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 교체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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