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한국 천주교의 요람 솔뫼성지를 방문해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한 6500여 명의 아시아 청년들을 만났다. 6회째를 맞이한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에 교황이 참가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교황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아시아 청년대회와 같이 젊은이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는 청년들의 희망과 관심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언급하며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아시아 청년들과 오찬을 한 뒤 헬기를 타고 오후 4시 35분 당진 우강초등학교에 도착한 뒤 승용차에 올라 솔뫼성지로 이동하며 수많은 신자와 방문객에게 일일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 청년들을 만나기에 앞서 성지 내에 있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에 먼저 헌화 후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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