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김경호 경기도의원은 일명 수원산터널과 관련해 금년 4월 중에 설계가 완료돼 금년 중 행정절차를 이행하면 2021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산 터널은 수원-내촌 간 국지도 건설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라 2016년 12월 설계 및 실시계획을 착수했으나 지난2017년 10월 터널관련 탄약고 이전 등 군부대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설계용역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2018년 8월 현장을 방문하고 탄약고 이전에 필요한 금액 60억 원을 약속하면서 설계가 재추진돼 금년 4월 중에 완료될 전망이다.

국토부가 설계를 완료하고 경기도에 설계 도서를 이관하면 금년 중으로 도로구역 결정, 보상, 공사발주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되면 늦어도 수원산 터널사업은 2021년 상반기 중에는 공사가 착공이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16년 기준 추정사업비가 1005억이었으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총 사업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상 중에 있다.

김경호 도의원은 “수원산 터널은 포천사업이기는 하지만 상조종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수원산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주민들의 가평 출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 된다”며 “경기도, 포천시와 협력하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빠른 사업 시행을 위해 국비 2억 원, 도비 8600만 원과 보상비 5억 원(국비)를 편성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금년 중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