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이송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아산시와 진천군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된 성금은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유학생이 격리 수용돼 있는 아산시, 진천군 주민에 대한 마스크와 세정제 등 의료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이번 의료물품 지원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 품다’ 캠페인에 동참해 국가재난을 이겨내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의 긴밀한 협력체계에 수범적인 사례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아산시, 진천군에 대한 응원의 뜻을 보여주고 있다.
안병용 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숭고한 결단을 내려주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께 심심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힘을 모아 극복해왔던 우리 민족의 지혜는 이번 비상 상황에서도 빛을 바라고 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무사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고 말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협의체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해 아프리카돼지열병발병 시에도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으로 돼지열병 확산방지에 결집된 대응체계를 보여줬으며, 고교무상급식 등 각 시·군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의 입장 차이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실질적인 협의기구로써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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