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더불어민주당, 고양7) 의원이 ‘화훼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영환 의원은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화훼 소비량 감소와 화훼 가격 폭락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를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화훼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소 의원은 “자료(고양시 제공)에 따르면 현재 화훼 농가는 거래 가격이 60~70% 하락해 전년대비 1/3 수준이고, 화훼 경매장 경매가 또한 대폭 하락세로 유찰이 증가해 화훼류 소비는 전년 대비 약 70% 감소하고 있다”며 “도내 화훼 농가의 생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이어 “그동안 경기침체로 꽃 소비가 줄어도 꽃 특수 계절인 졸업·입학시즌만을 고대했던 화훼 농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꽃 거래량의 감소로 도내 유통업체까지 경제적 피해가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화훼농가의 위기를 조속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소 영환의원은 도 관계 부서에 ‘꽃 소비 활성화 촉진’ 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며,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종코로나 피해 특별자금 지원 사업’에서 소규모 화훼농가가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