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소방서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과 회복을 위해 사진치료기법을 도입했다. 사진치료는 미술치료의 한 방법으로 심리적 장애 경감과 심리의 치료적 변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재난현장에서 겪는 일들로 인해 트라우마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소방관들은 PTSD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고, 음주 등 좋지 못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도 쉽게 노출되고 있다. 화성소방서에서는 PTSD에 취약해져 있는 소방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스스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PTSD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를 초빙한 단체 교육과 1대1 심리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운동과 여행을 통해 재충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과 직원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사진치료기법 또한 소방서 복도와 각 사무실, 119안전센터에 심리상담자격자가 선정한 풍경사진을 전시해 심신의 안정을 유지해 PTSD를 예방토록 했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화가협회 등 전문가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일정한 주기로 사진을 교체해 지속적으로 심신 안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이 PTSD와 우울증 등 업무와 관련된 심리장애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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