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명 제안한 ‘폐렴환자 전수조사’로 ‘놓친환자’ 찾아 전파 막는다

경기도내 300개 의료기관 폐렴환자 입원여부 조사, 255곳에서 873명 폐렴환자 파악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2/17 [23:04]

이재명 제안한 ‘폐렴환자 전수조사’로 ‘놓친환자’ 찾아 전파 막는다

경기도내 300개 의료기관 폐렴환자 입원여부 조사, 255곳에서 873명 폐렴환자 파악
이영애 | 입력 : 2020/02/17 [23:0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정부가 국내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먼저 제안했던 경기도가 도내 의료기관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는 경기도가 먼저 검토하고 조사에 들어갔던 사안으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때 폐렴 입원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제안한 바 있다.

 

도는 지난 5일부터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00곳에 대해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응답의료기관 255곳의 입원환자 21381명 중 폐렴환자는 873(4.0%)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는 미확인·미응답 의료기관 45곳에 대해 폐렴 환자 파악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정부의 검사 추진과 더불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포함된 경기도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에서 이를 계속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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