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지역화폐’ 올해 8000억 발행‥전년대비 61%↑

‘코로나 19’로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 위해 한시적 10% 특별인센티브 지급 추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2/18 [23:42]

‘경기지역화폐’ 올해 8000억 발행‥전년대비 61%↑

‘코로나 19’로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 위해 한시적 10% 특별인센티브 지급 추진
이영애 | 입력 : 2020/02/18 [23:4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골목경제 핵심 정책인 경기지역화폐가 성황리에 보급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8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일종의 대안화폐로, 올해 발행 규모는 정책발행 2877억 원과 일반발행 5123억 원 등 모두 8000억 원이다.

 

도는 지난 한 해 당초 목표의 113%에 달하는 5612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이중 약 83%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이라는 목적달성에 기여한바 있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 1월 한 달 만에 무려 1000억 원이 팔리며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같은 호응은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일반도민의 68%, 지역화폐 가맹점주의 63%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하고, 응답자의 과반(도민 63%, 가맹점주 51%) 이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확대발행을 위해 신규 정책수당 지속 발굴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맞춤형 홍보와 활성화 지원 명절 등 10%할인 특별이벤트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골목상권 내 소비를 유도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소비 활성화에 적극 힘쓸 것이라며 지난해 도민들의 성원에 부응해 올해에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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