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참정권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꽃피우겠다”이 교육감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얽매어 선거가 걱정이나 무관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겠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사회견을 열고 “만 18세 대상들에게 참정권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꽃 피우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올해 만 18세가 되는 청년은 경기도에 3만5000여 명, 전국적으로는 14만3000여 명에 달한다”며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학생)들에게 초중고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제 상황에서 판단력을 길러줄 수 있는 체계화된 참정권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이 작게는 학급에서, 크게는 지역학생대표회의와 학생의회까지 학교활동 속에서 어엿하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학생들의 결정을 믿고 지지한다”며 “투표 과정의 기능적 측면이나 선거결과에 머무르기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변화,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교육 주간’으로 정해 학생 유권자들이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찾아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고3들을 대상으로 참정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고교생들이 학생회 선거규칙을 공직선거법과 연동해 바꿔 보면서 학교활동 속에서 선거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향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얽매어 선거가 걱정이나 무관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오는 5월 서울·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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