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며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과 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수요를 신청받겠다”며 “학원 휴원과 등원중지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