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는 26일 오후 1시 동탄성심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A씨(31)의 질병관리본부 공식 검사 결과 이날 밤 10시10분경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자차를 이용해 구미 지역에 출장을 다녀 온 권선로 882번길(반정동) 인근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이다.

A씨는 출장 복귀 후 24일 오전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 후, 같은 날 11시 30분 선별진료소인 동탄성심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즉시 자가 격리 조치됐다.

A씨는 26일 오후 1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시는 동탄성심병원의 검사결과 첫 양성 사례여서 최종 판정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고 질본의 재검사에서도 1차 검사 때와 같은 양성이 나오면서 최종 확진자로 판명돼 수원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자가 격리중인 동거인 B씨의 검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의 거주지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완료하고 이동경로와 감염경위, 접촉자 파악을 위해 경기도 역학조사반과 심층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즉시 SNS와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방역소독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반월동 GS테크윈은 24일과 26일 긴급 방역 후 26일 오후 3시40분부터 24시간 폐쇄 조치됐다.

화성시는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 2번째 확진자(33)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접촉자 5명은 격리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C씨(36)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며 코로나19로 의심돼 검체를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