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저감대책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5일 통탄5동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신미숙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주관하고, 화성시시민사회재단이 주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미숙 화성시의원과 오제홍 화성시청 자원순환과장등 관계자, 이철 화성시시민사회재단이사장과 박균현 전무이사, 최호삼 기획이사, 이정규 홍보이사, 김태희 총무이사,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서인희 화성시척추장애인연합회장, 김규두 화성시사회적기업협동조합 이사, 윤석복 화성상인연합회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신미숙 의원은 간담회에서 “현재 인구증가에 따른 화성시 음식물 폐기물 발생이 해 마다 증가하고 이에 따른 전자태그(RFID) 방식과 종량제봉투 가격이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른 가격 현실이 요구된다”며 “음식물 폐기물 감럄 방안과 대안 모색을 위해 시민 단체들과 함께 간담회를 주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제홍 자원순환과장은 “화성시 음식물류폐기물이 지난 2018년 5만836톤, 2019년 5만5223톤 이고 그중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류폐기물은 1만4512톤(2018년)”이라며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종량제(RFID)칩을 통한 개인비용 부담과 화성시 지원 비율이 30대 70이며 시 지원 인상은 한계”라고 언급했다. 이철 이사장은 자유토론에서 “화성시 자원순환과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정책과 계획이 무엇이냐”며 “음식물 쓰레기 사후처리를 건조 사료화 하는 것만이 대안인지, 자원화하는 대안은 없는지”물었다. 이정규 홍보이사는 “우리 집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를 쓰고 있는데 음식물 수거통까지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 처리해 아주 편리하고 냄새가 없어 좋다”며 “쓰레기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그 쓰레기마저 퇴비로 사용가능하다. 감량기가 88만원인데 제 값을 한다”고 말했다. 서인희 회장은 “음식물 수거통이 장애인에게 높아 불편하다”며 “장애인,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음식물 감량기를 지원하는 조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종건 공동대표는 “화성시 음식물류 폐기물이 5만5223톤이고, 한국의 시군구가 226개라면, 음식물류폐기물이 연500만 톤이 넘는다는 예기”라며 “수도권 일반쓰레기가 하루에 20톤 트럭 1000대가 김포 쓰레기매립지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한국은 쓰레기공화국을 방불케 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 혁신을 통한 화성시의 사례가 지방자치시대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성시시민사회재단은 미국인처럼 외식을 할 때 가능한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문화 캠페인과 시의회, 자원순환과, 물가심의위원회,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협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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