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임산부 가정에 마스크 전달한다

17~18일, 각 동 통장이 방문해 마스크 5매씩 전달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3/15 [14:03]

수원시, 임산부 가정에 마스크 전달한다

17~18일, 각 동 통장이 방문해 마스크 5매씩 전달
이영애 | 입력 : 2020/03/15 [14:0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임산부의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배부한다.

 

수원시는 오는 17~18일 감염 위험 때문에 약국 방문이 여의치 않은 임산부들에게 마스크를 5매씩(KF94 마스크 2, 일반마스크 3) 포장해 전달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임신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입원치료를 받도록 중증도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외출은 필수적이다.

 

임산부들이 아이를 데리고 약국에서 장시간 줄을 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시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이번 마스크 배부대상은 4개 보건소에 등록된 임부(妊婦)와 올해 출산한 산부(産婦), 마스크 배부 전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내한 후 임산부가 거주하는 지역 통장이 집을 방문해 배부할 예정이다.

 

수원시 보건소는 등록한 임부에게 마스크(5)와 주차스티커, ‘배려 고리’, 온습도계, 철분제(최대 5개월 분), 엽산제(최대 3개월분) 등을 지급하며, 출산 2개월 이내인 산부에게는 아기 내의를 선물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몸이 편치 않고, 아기를 돌봐야 하는 임산부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서 줄을 서는 건 무척 힘든 일이라며 마스크 배부가 임산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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