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7일부터 ‘고위험 사업장’ 집중 관리전수조사, 1만 6664개소 파악...‘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기간’ 운영,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집단감염 차단에 나선다. 수원시는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기간’에 고위험 사업장 관리 책임 부서를 지정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며, 긴급 방역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지난 11~12일 민간콜센터와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은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을 전수조사 결과 고위험 사업장은 1만6664개소로 파악됐으며, 민간콜센터 8개소·공공콜센터 6개소, 100㎡ 이하 소규모 음식점은 8722개소, 100㎡ 휴게음식점 2296개소, 소규모학원 2033개소, 교습소 1373개소, (코인) 노래방 776개소, PC방 496개소로 확인됐다. 조진행 수원시 행정지원국장과 점검반(4개 반)은 12일 민간콜센터 8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근 금지 △재택근무 △상담원 간격 유지·좌석 재배치 등을 권고하고, 손 세정제도 전달했다. 일부 콜센터는 방역지원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각 동 자율방역단과 연계해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휴먼콜센터는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원 좌석 사이에 50㎝ 높이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하고, 마주 보는 형태였던 상담원 좌석은 한 방향으로 재배치하는 등 상담원들이 일렬로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상담원 전용 식당을 만들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험 사업소를 꼼꼼하게 관리해 위험 요소를 차단하겠다”며 “고위험 사업소 근무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충실하게 이행해 감염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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