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민중당 화성갑 “경기남부 국제공항 망령놀음 즉각 집어치우라!”13일 성명서에 "수원군공항 이전을 포장만 바꾼 꼼수에 불과해!"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경기남부 국제공항이란 망령놀음, 당장 집어치우라!”고 촉구했다. 13일 홍성규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최근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 유치 도민연합회’라는 조직이 공식 출범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최근 경기남부국제공항(신공항)이 언론에 심심찮게 거론된다. 한마디로 출발부터 불순하기 짝이 없는 요사스런 망령놀음”이라며 “수원군공항을 억지로 화성으로 이전시키려다 화성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이름만 살짝 바꿔 다시 밀어붙여보겠다는 '전형적인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전국적으로 이미 15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 좁은 땅덩어리에 15개도 모자라 다시 거대한 국제공항을, 그것도 최대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직선거리 50km밖에 안 되는 곳에 짓자고 선동하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라고 반문한 뒤 “말로는 '국제공항'이니 '신공항'이니 번지르르하게 치장하면서도 '민·군 통합'임을 강조하는데서 이들의 속내는 그대로 드러난다”고 일갈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조삼모사'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화성 시민들을 원숭이로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잔꾀로 농락하려 하는가”라며 “포장만 바꿔 다시 교묘하게 군불 지필 생각일랑 즉각 중단하고 헛된 '망령놀음'을 집어치우라”고 못 박았다. 홍 예비후보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들의 주장을 가감없이 옮기고 있는 일부 언론에도 좀 더 신중한 접근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홍성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수원군공항 이전 전면 백지화’를 첫 번째 대표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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