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따숨마스크’제작봉사에 자체설비 제공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따숨마스크’ 제작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시민모두가 합심한 ‘따숨마스크’나눔 프로젝트로 이겨내고 있다. 이번 나눔 프로젝트는 오산시민들이 직접 면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 위한 것으로, 오산시자원봉사센터와 오산대학교가 힘을 모았다. 지난 16일 오산대학교에서 진행된 ‘재봉틀을 이용한 따숨마스크 제작 프로젝트’에는 오산시가 마스크 제작 키트를 제공하고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재봉틀을 다룰 수 있는 시민봉사단을 모집, 오산대학교 교내 실습실과 재봉틀을 제공해 이뤄졌다.
이날 오산대 학생과 오산고 학부모, 오산장로교회 등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실습실에 분산된 30여개의 재봉틀을 이용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마스크를 제작했다. 오산대학교는 오는 27일까지 시민봉사단이 마스크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업공간과 재봉틀을 제공할 계획이며, 제작되는 ‘따숨마스크’는 오산시 초·중·고 전학생에게 2매씩 무료 배부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오산대학교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대학이 지역주민과 함께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함께 동행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재능기부와 봉사도 감사하지만, 우리 지역 대학이 자체 설비를 이용해 나눔에 동참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공동체 모두가 나선다면 현재의 위기상황 극복도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윤 총장은 "오산대학교 자원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단과 함께 시민과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 ‘따숨마스크 제작 나눔프로젝트’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봉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 또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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