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밀폐된 공간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에 행정력을 전면 투입해 집중 관리에 나섰다. 시는 개학 연기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PC방 81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휴업을 권고하고, 시설현황 점검 체계 강화와 함께 업주들에게 시설 등 장비에 대해서도 소독을 철저히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노래연습장에도 자체 점검반을 가동시키는 한편 동부권역의 경우 연습장협회와 공동으로 자율방역단을 조직해 매주 자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PC방·노래연습장 682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상시점검 체계로 전환했다. 또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유흥주점 331개에는 17개 점검반을 배치해 방역물품 비치여부와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체육시설업 791개소에 대해서도 18일까지 산하기관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368개 업체에는 중단을 권고했다.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방역물품을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예배 진행키로 파악된 종교시설 112곳 전체를 대상으로 공무원을 전면 투입해 예방수칙 준수여부와 2M 거리 두기, 시설 소독현황 등을 현장 지도하고, 화성시 콜센터와 CCTV 관제실, 민간 콜센터 5개점에 대해서도 매일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무공간을 넓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다수가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모임·예배는 가급적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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