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제190회 제2차 임시회 폐회2020년도 화성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 2조 6037억 원 승인...조례안 11건, 동의안 4건 등 19건 의결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회는 19일 자정을 1시간 앞둔 11시 제1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긴급복지 생계지원 예산 등을 포함한 2020년도 화성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과 조례안 11건, 동의안 4건 등 모두 19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3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산규모는 2조 6037억 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54억 원, 특별회계 5683억 원이며, 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일반예비비’등 7개 사업 141억 원을 삭감하고,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긴급복지 생계지원’ 등 4개 사업 141억 원을 증액했다. 또 특별회계 세출예산안은 원안 가결했다. 신미숙 예결위원장은 “코로나19사태라는 국가적 재난의 비상상황으로 긴급재난 대책을 위한 예산투입의 필요성은 공감한다”며 “시에서는 원칙을 갖고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예산을 집행해 혈세 낭비를 막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안건 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구혁모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위한 긴급추경편성에 시기상, 내용상 문제가 많은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추경 편성”이라며 “이벤트 광고도 아니고 경품 5만원, 200만원 지급, 2000만원 지급 등 자극적인 문구를 통해 언론에 폭발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누구는 혜택을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선거매표 포퓰리즘 정책은 오히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마음속에 더 큰 좌절감과 상실감만 주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어 “4월15일 선거 이후에 긴급추경을 편성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추경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고민해서 더 많은 화성시민이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예산안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화성시는 오늘 제출된 예산안을 모두 철회하고 다시 고민해서 한 달 뒤 총선이후 회기를 열어 더 확대된 규모로 긴급 추경을 편성할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연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17일 있었던 ‘2020 연합 방역 전문봉사단 출범식’에 대해 "화성시 산하기관으로서 순수한 봉사단체를 이용해 특정후보를 홍보한다는 오해를 만들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게서 “봉사를 하겠다는 단체를 막을 수 없었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다”며 “화성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며 공적인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는 정치성 행동을 삼가고 선거 중립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성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제190회 임시회의 결과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모든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일상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0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191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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