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힘 보태고 싶어요~!”저금통장 깨 기부한 고등학생부터 마스크 만들기 나선 주민들, 반찬 나눈 음식점까지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들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 1학년 강수지양은 “뉴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을 많이 봤다”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저금통장을 깨서 기부하게 됐다”며 화성시 향남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강 양이 전달한 성금이 담긴 봉투에는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수제 마스크 만들기 행사도 열렸다. 20일 화성시 정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장단 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 30명이 합심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을 위해 수제 마스크 3000매를 만들어 배포했다. 또 일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후 홀로 남게 된 아이를 위해 반찬 나눔에 나선 음식점도 있다. 화성시 병점동 장독대 병점점은 자가 격리로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아이를 위해 반찬을 기부하고 적십자봉사회가 이를 간식과 함께 배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고통을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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