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 중인 수원시 공공도서관, ‘도서 예약대출서비스’ 시작17개 공공도서관, 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서비스 운영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 중인 수원시 공공도서관이 23일 오전부터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는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나 앱에서 도서를 검색해 예약 신청을 하고, 이튿날 대출을 신청한 도서관에서 예약 도서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17개 공공도서관과 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예약 대출 도서는 화~토요일 오후 1~5시에 신청 도서관 로비 등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예약은 전날 자정까지 해야 한다. 단 화요일에 수령할 대출도서는 토·일·월요일에 예약할 수 있다. 1명이 7권을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기한 내에 예약 도서를 수령하지 않으면 대출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약 도서를 수령할 때 수원시도서관 (모바일)회원증을 제시해야 한다. 도서 반납은 각 도서관 무인반납기, 책나루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4~25일부터 휴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휴관할 예정이다. 책나루도서관, 책배달서비스는 도서관 휴관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3월 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는 도서 권수를 지난 3월 6일부터 한 달 2권에서 4권으로 늘렸다. 전자도서관, 오디오북 서비스도 지속해서 제공한다. 수원시 전자도서관(http://ebook.suwonlib.go.kr)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반납하듯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은 5권까지 7일 동안, 오디오북은 5권까지 5일 동안 대출할 수 있다. 1차례 대출 기간을 연장(7일)할 수 있다. 예약은 5권까지 할 수 있다. 전자책·오디오북은 도서관 휴관(2월 24일) 이후 하루 평균 674권이 대출되고 있다. 이는 직전 3개월 평균(375권)보다 79.7%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도서예약대출서비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시민들의 독서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관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