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휴게소 통해 급식 납품 농가 판로 지원한다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의왕휴게소에서 ‘친환경 식재료 메뉴 판매 행사’열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오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의왕 휴게소에서 급식 납품 농가 지원을 위한 ‘친환경 식재료 메뉴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학교개학 연기로 도내 초·중·고교 급식 납품 농가들이 봄철 집중 출하되는 식자재가 판로가 어려워지자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SOC 다중이용시설인 휴게소를 통해 판로를 마련해 주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관리 민자고속도로인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의 의왕휴게소에 대파 450㎏, 콩나물 200㎏, 양파 200㎏, 무 200㎏, 깻잎 100㎏, 상추 100㎏ 등 양평·여주 등의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특산 농산물 총 1.25톤(t)을 공급하게 된다. 의왕휴게소는 이번 행사동안 특산 식재료를 활용해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메뉴인 ‘콩나물 달래 간장 비빔밥’과 ‘대파 토스트’ 메뉴를 판매하게 되며, 이전부터 의왕휴게소로 납품되던 식자재들 역시 코로나19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 식자재와 중복이 없도록 공급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의왕휴게소에서는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많은 도민들이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콩나물 달래 간장 비빔밥(5500원)과 대파 토스트(3500원) 등을 함께 맛보게 될 전망이다. 도는 또 경기도지사 인증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인 ‘G푸드’에 대한 홍보물을 한국도로공사 등이 관리하고 있는 도내 42개 휴게소에 배포해 G푸드 식자재에 대한 홍보와 판매 촉진을 도모키로 했으며, 휴게소 측에서 G푸드 식자재를 사용한 메뉴를 요청할 경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통해 도내 급식 납품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자재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광판, 포스터 등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왕휴게소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SOC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에게 많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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