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문화원장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문화원장 선거 후보로는 우호철 현 원장과 고정석 현 이사가 등록했다. 하지만 우 후보와 고 후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일부에서는 “우호철 원장이 화성시문화원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반면 아집이 세 직원들의 업무가 늘어났다”라며 “고정석 이사는 현 이사이지만 현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 지면서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이끌어가야 할 문화원장 자리를 두고 정치권과 행정권에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호사가들은 우호철 현 원장은 우호태 전 화성시장의 동생이며 고정석 현 이사는 채인석 현 화성시장의 측근이라 양 측 기 싸움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인사는 “최근 동탄 모처에서 시관계자와 고 후보, 화성시 모 언론사, 문화원이사 몇 명이 회동하는 것이 목격됐다”며 “일부 공무원이 문화원장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인통신이 화성문화원에 수 차례 전화를 걸어 선관위에 중립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문화원직원들은 “선관위위원장이 수술해서 몸이 불편해 안 만난다고 한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등의 말만 되풀이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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