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면서 산림 인접지 내 인화물질 사전 제거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최근 5년간 산불발생 통계 분석에서 산림인접지 내 쓰레기 소각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각산불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산림 인접지 논밭과 과수원 등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17개 농가가 참여했다. 인화물질 제거사업은 2인 1조로 구성된 제거반이 자주형 목재파쇄기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과수 전지목이나 옥수수대, 콩대 등 농업용 부산물들을 소각 대신 분쇄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모두 1만2200평에 인화물질 61톤을 제거했으며, 분쇄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농가에서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학수 화성시 산림녹지과장은 “부산물을 퇴비로 쓰면 산불도 예방하고 토양 비옥도도 높일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이번 사업 외에도 휴일과 야간 할 것 없이 철저한 예찰활동으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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