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 수원시에 '마스크 기부할게요~!'

캄보디아 시엠립주, 중국 주하이시·지난시, 공식서한으로 기부 의사 밝혀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3/28 [00:25]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 수원시에 '마스크 기부할게요~!'

캄보디아 시엠립주, 중국 주하이시·지난시, 공식서한으로 기부 의사 밝혀
이영애 | 입력 : 2020/03/28 [00:25]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들이 잇달아 수원시에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제자매도시(2004년 자매결연)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핀 프락(Pin Prakad) 부지사는 지난 20일 자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수술용) 마스크 2만 매를 기부할 의향이 있다시엠립주와 수원시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공식서한을 보내왔다.

 

또 중국 주하이시(2006년 우호결연) 야오이성(姚奕生) 시장도 지난 23일 자로 염태영 시장에게 수원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N95 마스크(먼지 여과율 95% 이상) 2만 매를 수원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의료진들이 사용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

 

중국 지난시(1993년 자매결연)수원시에 수술용 마스크 3만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적십자사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기부의향서를 23일 수원시에 전달했다.

 

3개도시가 수원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마스크는 7만 매(N95 2만 장, 수술용 5만 장)에 이른다. 수원시는 마스크를 수령한 후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3개도시가 지원하는 마스크는 수원시가 자매·우호 도시와 꾸준히 다져온 우정의 결과라며 자국에도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 오랜 친구인 수원시민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눠준 세 도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는 전 세계 6개 대륙 18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국제자매결연도시는 14, 국제우호결연도시는 4개에 이른다.

 

국제자매결연도시는 한 국가에 한 개 도시다. 자매결연한 도시가 있는 국가의 다른 도시와 우호협력결연을 하면 국제우호결연도시라고 부른다. 교류·협력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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