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수원 매산동 등 5개 지역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3/28 [00:43]

경기도, 수원 매산동 등 5개 지역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

이영애 | 입력 : 2020/03/28 [00:4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양주시 봉암리 일대의 폐가 21채가 철거되고, 도로와 담장, 조명,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이 새롭게 정비됐다.

 

이 사업으로 야간에도 거리가 한층 밝아졌으며,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79%나 감소됐다. 주민만족도는 96%에 달했다.

 

경기도가 올해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인 밀집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노후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용인시 마북동, 이천시 창전동, 구리시 수택동, 가평군 청평면 등 도내5개 시·군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낡은 담장을 개선하고 골목길 조명을 늘리며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와 공원·공터·빈집 정비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해충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20201월에 수립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도내 취약지역,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라며 범죄를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해마다 2~5곳을 선정, 모두 26곳에 125억 원을 들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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