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을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특별 수송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증상 입국자들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미국-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도내 15개 거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산시민은 용남고속 8837번을 이용해 일일 5회 ‘동탄 수질보존센터’로 이송된다. 오산시는 이송된 시민을 별도로 마련한 전용버스 등으로 오산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전용 이송차량에 탑승 시와 이동 중에는 입국자 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격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을 통한 2차 감염을 막고 안전하게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을 결정했다”며 “지역 사회 감염 예방에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특별이송차량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와 방호복, 장갑 등을 지원하고, 운행 후에는 차량을 전체 소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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