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위해 30억 원 규모의 융자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융자협력은 시가 업무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인 발안신용협동조합, 화성제일신용협동조합에 각 15억 원씩 모두 30억 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면, 금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저금리로 운용자금을 상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금리는 연 3.0% 이내로 기업 당 최대 3억 원 한도에서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신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한시적으로 우대금리를 1.5% 이내로 추가 적용할 계획이며, 우대금리 적용기간은 신협 여신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문의는 발안신협이나, 화성제일신협으로 하면 된다. 시는 이번 융자협력사업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도 4월 중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융자 대상자를 선정해 직접 지원 할 계획이다. 화성시의 예비 사회적기업의 경우 고용인원 1648명 중 959명이 취약계층으로 도산할 경우 구성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시는 이번 지원으로 사회적 약자를 우선시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피해극복과 사업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대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이번 긴급자금지원을 통해 피해가 조속히 해결되고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 사회적경제지원기금 608억 원(이자포함 640억 원)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자금융자, 이자지원,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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