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터넷음란물 카페 운영자 ‘쇠고랑’

회원 수 5만명, 음란물 게시토록 유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1/23 [19:35]

인터넷음란물 카페 운영자 ‘쇠고랑’

회원 수 5만명, 음란물 게시토록 유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1/23 [19:35]
수만명의 회원에게 음란물을 배포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조희련)는 지난해 11월까지 회원 48942명을 모집하고 음란물 사진 39771장과 동영상 768건을 업로드 하는 등 인터넷 포털 카페를 비공개로 운영한 박모씨(36) 등 운영진 7(음란물 유포 및 방조)과 카페에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포한 일반회원 11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페운영자 박씨 등은 지난 20071128일경 모 잡지 카페를 개설해 약 6년 동안 음란물 사진과 글, 동영상이 게시되도록 운영하면서 규모를 확장, 경찰 단속 당시까지 음란물게시와 공유가 활발하도록 카페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 회원들의 음성적 활동을 유도 하기 위해 비공개로 카페를 운영해 왔으며 매니저, 부 매니저, 스태프 등 운영진을 세부적으로 나눠 음란물 전시행위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회원간 등급을 나눠 특정 게시판 접근권한을 제한하는 등 카페 활동에 차등을 두고 등급 상향을 위해 게시글 수와 덧글 수를 정해진 기준 이상으로 작성토록 하는 등 회원간 호응, 지지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음란물 유포를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 문제인 음란물 유포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던 중 비공개 카페를 발견,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카페 운영자 등 7명과 악성 음란물 유포자 11명을 검거했다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비정상적인 성적 행위를 미화시키고 음성적으로 음란물을 유포하는 사이트가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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