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학교급식 농산물 43톤 전량 매입...50%이상 할인 판매한다개학연기로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4월 공급예정량 20개 품목 43톤 전량 매입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를 잃은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4월 한 달간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20개 품목 약 43톤의 농산물을 농가로부터 전량 매입하고 온라인 로컬푸드쇼핑몰 ‘프라이박스’를 통해 10일부터 판매한다. 품목은 시금치, 표고버섯, 파프리카, 오이, 달래, 배,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사과, 근대, 대파, 로메인, 쪽파 등으로, 친환경과 GAP인증 등을 획득한 우수 농산물을 랜덤으로 ‘꾸러미 박스’에 담았으며, 시중보다 최소 50~60% 저렴한 2만 원 대로 선보인다. 판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며, 주문이 접수되면 농가로 발주해 주 1회 배송할 계획이다. 시는 1주 당 500박스로, 모두 2000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되지 못한 농산물은 복지관과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할인판매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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