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성시 곳곳에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려는 후원과 봉사 릴레이가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남양읍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주민이 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양이 아니라서 죄송하다’라는 편지와 함께 직접 만든 마스크 48개를 후원했으며, 이 주민은 아에 앞서 지난달에도 두 번에 걸쳐 206개의 마스크를 후원했다. 같은 날 SC인터내셔날(주)에서는 화성상공회의소를 통해 일회용마스크 9000개를 후원해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또 팔타면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가 일회용 수제마스크 5200매를 제작해 기부했으며, 동탄 3동 통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센터를 위해 센터 방문자 발열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안내를 담당했다. 2일에는 신경대 총학생회 학생들과 화성시자율방제단, 시민봉사자 등 25명이 남양전통시장과 뉴타운 상가를 소독했으며, 동탄4동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만든 마스크 420매를 기부했다. 3일에는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천여만 원을 후원했으며, 향남읍에서는 익명의 주민이 백미 10kg 5포와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후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후원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에서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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