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배민’ “독과점의 횡포”다“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 겠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의 민족(배민)’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냐?”고 우려했다. 이는 이 지사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걱정하던 시점에서, 한 방송사의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바꿔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는 보도 이후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경제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도 결국 손해를 본다. 물론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이라며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 겠다”며 “좋은 제안 바란다”는 글로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댓글에는 △저렴한 수수료 앱을 만들어야할 듯 △배만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지역 앱이 따로 있으면 어떨까 △경기도만의 배달시스템 구축&관리가 필요하다.△마을공동체나 사회적 경제에서 맡아할 수 있는 사업이다 △마을 배달 사회적 경제가 해법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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