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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역 방해하는 교회...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4/08 [19:27]

이재명 “방역 방해하는 교회...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영애 | 입력 : 2020/04/08 [19:27]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방역 방해하는 교회...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 수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용인의 한 교회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할지답답한 속내를 드러내며, 의견을 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도가 제시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긴급 행정명령 발동과 집회행사를 금지키로 했다.

 

이 지사는 현재 경기도내 교회의 99.9%는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거나 집합예배를 하더라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이격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협조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그런데 용인의 한 교회는 수칙을 반복적으로 어길 뿐 아니라 행정명령에 의해 현장조사를 나간 공무원들의 조사를 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적법한 도의 방역조치를 거부하고 방해한 해당 교회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하고 형사고발해 엄단해야 한다는 의견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므로 강제조치 아닌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집단지성에 의견을 구했다.

 

그러면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교회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한 최선의 조치일까요?”라고 물었다.

 

이날 많은 댓글이 달렸고, 해당교회에 대한 비난과 함께 엄정 대처를 바란다는 글들이 주를 이뤘다.

 

이재명 지사가 도민들에게 의견을 구한 것은 이미 마음속으로 추진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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