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 153개소 ‘교체완료’문화재 안내판 24개소, 방향 안내판 20개소, 행사정보 안내판 15개소, 주의 안내판 94개소 등 153개소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153개소에 이르는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 교체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안내판 개선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 된 것으로, 수원시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말부터 교체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화성행궁과 화령전 안내판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화성행궁·화령전 문화재 안내판은 2003년 개관할 때 설치 △재질과 형태가 제각각으로 일관성이 없고, 대부분 노후화 △대부분 안내판에 단순 정보만 기술돼 있어 문화재 가치에 대한 설명 부족 △국문·영문 문안 오류 다수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에 수원시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누구나 안내판에 수록된 전문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문안으로 바꾸고,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문 작성과 더불어 문화재 가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림을 첨부했으며, 자세한 설명은 큐아르(QR)코드로 확인이 가능토록 했으며, 오래 유지되는 안내판 재료로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로와 같은 화성행궁에 잘 정비된 방향 안내판이 문화재 경관과 제법 잘 어울린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관람·행사정보 안내판도 모두 보기쉽게 교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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