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 ‘오독오독’을 기대해 주세요~!”"오산제1하수처리장 상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겠습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이 코로나19로 답답해하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봄내음을 전달했다. 곽상욱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적 혐오시설을 시민친화 공간의 쾌적한 환경으로’라는 제목의 글에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라며 운을 띄웠다. 곽 시장은 “오산천 주변에 위치한 오산제1하수처리장이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악취 없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났다”며 “복개 공사를 마친 3000여 평에 이르는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악취 없는 시설로 재탄생한 오산제1하수종말처리장은 가동된 지 20년 가까이 된 시설로,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오산시는 지난 10년 동안 오염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시키려는 노력만큼이나 하수처리장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2016년 말 35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질과 악취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곽상욱 시장은 “하루 5만7000톤에 이르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보다 안정된 공법을 도입하고, 여기에 BBF(생물여과막)를 추가해 훨씬 깨끗한 수질로 개선했다”며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된 바로 이 공간에 3000여 평에 이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 시장은 이어 “시는 ‘2016년 경기도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시상금 49억 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비 79억 원까지 모두 12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며 “1000만 반려동물 시대를 겨냥한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은 반려동물 전용공원과 카페, 동물치료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동물매개 심리치료와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과 연계된 각종 행사와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상욱 시장은 “악취로 주민기피시설이 된 하수처리장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낳았고, 이제 곧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주민에 돌아간다”며 “쓰레기 매립장에서 오산시의 대표 쉼터로 거듭난 인근 맑음터공원과 캠핑장, 10년 가까운 복원사업 끝에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오산천과 함께 하루 안에 즐기기엔 아쉬울 명소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오는 2021년 4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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