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친환경 농가 돕는 착한소비 9차도 완판...총 매출액 10억 넘어

“좋은 품질. 착한가격. 시민연대의식이 만들어낸 결과...계속해서 농수산물 판매 이어가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4/12 [20:06]

경기도, 친환경 농가 돕는 착한소비 9차도 완판...총 매출액 10억 넘어

“좋은 품질. 착한가격. 시민연대의식이 만들어낸 결과...계속해서 농수산물 판매 이어가겠다”
이영애 | 입력 : 2020/04/12 [20:06]

 

친환경농산물판매2(수원시종합운동장).jpg
수원시종합운동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납품 길이 막힌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팔아주는 착한소비 행사가 계속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9차 친환경 농산물 판매행사를 진행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 2.7톤을 판매해 174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이날 상추와 우엉 등 10가지 친환경 채소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80상자와 경기미 186, 표고버섯 200, 잡곡 197세트, 안성한우 150세트, 안성배 200박스를 판매했다. 당초 오후 5시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준비된 물량이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모두 완판 됐다.

 

경기도는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코로나19 피해농가돕기 착한소비운동을 추진해 모두 236.6109896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행사 때마다 피해농가 돕기를 위한 착한소비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지난 324일에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특별 판촉활동을 도왔다.

 

도는 11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돕기 위해 화성시 궁평항에서마음다해 김 드라이브 스루 특별 판매행사를 열어 이 역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총 판매량은 마음다해 도시락 김 100묶음, 마음다해 전장 김 100묶음, 국화도 곱창김 100속으로 당초 준비 물량 300개를 훨씬 초과한 420(도시락 김 110묶음, 마음다해 전장 김 135묶음, 국화도 곱창김 175)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420만 원에 이른다.

 

경기도 관계자는 좋은 품질, 착한 가격, 시민들의 연대의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본다도민들의 호응에 응답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농·수산물 특판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17일에는 안양시청 뒤편 공원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안산시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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