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석호현 화성병 후보, 온라인개학은 준비 안 된 ‘졸속행정’석호현 후보 “EBS 활용 '자기 주도형 학습'이 현실적...고3 수험생을 위한 대책 마련 시급”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으로 혼란을 빚는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석호현(화성 병) 후보는 12일 “대처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대책보다는 선거를 앞두고 표만 의식한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석 후보는 이어 “정부와 교육부는 학사 공백이 길러질까 두려움에 급급해 준비 안 된 정책을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가중돼 결국에는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만 손해를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시국이며 교육전반을 담당하는 학교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수업 내용을 올려 자기주도 학습을 지향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석호현 후보는 특히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지금의 온라인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시간을 낭비할 소지가 많고, 기존의 EBS 교육체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TV나 인터넷 실시간. 무료 다시 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자사고·외고 폐지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석 후보는 “정부의 고교 서열화 해소를 명분으로 일괄적인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침은 교육을 하향 평준화시켜 청소년들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주범임을 재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자사고·특목고 폐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빚은 입시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고, 교육의 자율성을 심히 훼손하는 정책”이라며 수월성과 다양성 교육 이행을 촉구했다. 자사고·외고 폐지와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 과제로, 이에 지난해 교육부는 ‘고교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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