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광위, ‘경기도체육회 신임회장-경기도’ 불통 지적“불통의 피해는 경기도 체육행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고, 종목단체와 체육인에게 돌아간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제343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체육회로 부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출범 이후 운영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불거진 도 체육회와 경기도 간의 불통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8일 개최예정인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보고를 받은 위원들은 경기도의 470억 원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기도 체육행정 보조기관인 체육회가 도와 도의회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총회를 개최하고 부회장, 이사 등 임원을 선임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첫 민선 체육회장이 경기도의 체육정책과 일관성 있게 함께 하지 못한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미집행된 체육회 예산을 회수해 어려움에 처한 일선 체육계통 강사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신속한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오광덕 의원은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된 이후 체육회가 도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경기도 체육행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만식 의원은 “도 체육회와 경기도의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종목단체와 경기도체육인에게 돌아간다”며 “체육회와의 불통이 지속될 경우 경기도체육진흥조례에 있는 체육진흥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 체육정책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의 470억 원 예산 중 코로나19로 인한 전반기 미집행 예산 파악과 회수계획을 빠른 시일 내 수립해 5월 중 도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한 뒤 “경기도체육회를 대체할 대안기구 설립계획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민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간의 불통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체육인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체육회는 민간단체로서 경기도체육 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할 것과 경기도체육회가 갖고 있는 시설관리과 수익사업을 운영 할 별도의 기관·체육재단 설립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