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뜨거운 반응 속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더 킹:영원의 군주’ 드라마세트장을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오산시는 지난 28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더 킹:영원의 군주’드라마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대표이사 윤하림)와 드라마세트장 관광자원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영상 관광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도시브랜드 가치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더 킹:영원의 군주’의 성공적인 촬영을 위해 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제작사는 촬영 이후 드라마세트장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촬영 장소 노출과 드라마 콘텐츠 사용에 대한 상호 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부지 일원에 조성된 ‘더 킹:영원의 군주’ 드라마세트장은 750㎡ 규모의 아름답고 아담한 창작 한옥 구조물로서 드라마에서 대한제국 황궁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드라마세트장은 지난 1월 오산시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부채납과 무상사용 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완공됐다. 오산시는 드라마 종영 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세트장 개방 시기를 결정하고 인접한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세트장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내삼미동 드라마세트장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한류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예술을 더 꽃피워 오산시가 교육을 넘어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김은숙, 연출:백상현, 정지현)은 이민호·김고은·우도환·김경남·정은채·이정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로 지난 17일 첫 방영했다.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민국 황제 이곤(이민호 역)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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