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화성시지역언론연합회 공동취재단(화성타임즈, 화성뉴스, 경기eTV뉴스, 경인통신, 뉴스피크, 파이낸스투데이)’이 화성시의회 각 상임위원장들을 만나 상반기 주요 의정활동과 소회를 들어본다.
인터뷰는 김도근 기획행정위원장을 시작으로 임채덕 교육복지위원장, 신미숙 경제환경위원장, 박경아 운영위원장, 차순임 도시건설위원장 순으로 진행되며, 대미는 김홍성 의장이 장식한다.
두 번째 인터뷰로 나선 임채덕 교육복지위원장은 초선의원 이면서 정례회에서 ‘고향의 봄’을 부르며 “화성을 지키겠다”고 말해 주목받았으며, 그동안 현안마다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위원회를 이끌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제8대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면 → 네. 교육 복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채덕 의원입니다. 우리 삶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 삶의 질의 향상인데요.
제가 교육복지위원장의 역할을 2년 동안 하면서 이런 것들을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 뒤돌아보게 됐다.
교육분야의 경우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췄고, 복지분야의 경우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들이 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많은 불편함들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면서 얼마나 행복해 질 수 있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살펴보며 잘 추진하려고 노력했다.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어려웠던 점 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 항상 어렵고 아쉬웠던 점들이 많았다.
의회의 권한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인데, 사실 여대야소다. ‘기울어진 운동장’ .
화성시에는 21분의 의원님들. 민주당 의원님들과 미래통합당 의원님들이 계시지만 숫자적으로 열세다 보니 어떤 한 쟁점사항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얼마나 합리적으로 문제점들을 도출을 하고 해결을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문제점에 대해 저희가 많은 의견을 교류할 때 한쪽으로 좀 치우쳐진 경우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안건들을 처리할 때 힘의 균형의 원리에 의해서 그렇지 못할 때 가장 아쉬웠다.
▲ 화성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시스템이나 향후 정착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여러 가지 교육 시스템이 다양하게 많이 있고, 이제 100만을 바라보는 도시가 되다 보니까 그러한 요구도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해였고,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의 서대문 형무소라던 지,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방문을 해서 3.1운동 정신을 계승을 하자라는 취지로 유적지를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했었다.
반응이 좋아서 올해부터는 화성지역에 있는 3.1운동 유적지를 탐방을 해서 화성시의 학생들에게 애양심도 고취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드리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장려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화성시의 같은 경우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융·건릉이 있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고장으로서의 역할을 우리지역의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면 문화도시로서의 화성으로 재탄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중에 한 분이 홍난파 선생님이다.
제가 예전에 의회에서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난파 선생님이 친일행적으로 인해서 그동안 공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분의 어떤 잘못된 점, 잘한 점이 있는데 공과를 나눠서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공에 대한 부분을 부각을 해서 그분의 생가 복원을 하고 하는 부분들은 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과오(친일 행적)에 대한 부분은 아울러서 같이 이야기가 돼야하는데 현재로서는 과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홍난파 생가 복원사업이 수 년 동안 진행되지 못하고 멈춰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수원이나 천안 등의 지자체에서는 홍난파 선생님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많은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의외로 화성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화성에서 다시 한 번 홍난파 선생님에 대한 역사적인 문제점들과 공적인 부분, 과오에 대해서는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생가는 복원을 해서 잘못된 점은 그 후에 재조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복지 분야는 시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다. 전반기 상임위원회가 대표할 만한 복지사업은 무엇이 있나 →복지사업이 중요하다.
화성시에 복지사업에 대한 예산이 전체 예산의 1/3을 차지 할 정도로 막대하다.
예산이 3조원이 넘는데 1조 원 가량이 거의 복지예산으로 투입이 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제가 기억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요즘 청년층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친구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청년배당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임위에서 통과가 된 적이 있었고, 저출산에 대한 인구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양방에서는 많은 지원사원이 있었지만 한방을 통한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방 난임 치료 지원사업도 상임위에서 다뤘던 적이 있었다.
또 지난해에는 중학교까지 교복지원이 됐었는데 이제는 고등학교도 교복지원을 해주는 안건이 통과가 됐고,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한 부분도 저희 상임위에서 꾸준하게 복지사업으로 다뤘던 안건 중에 하나다.
▲화성시 발전을 위해서 이것만은 꼭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화성시가 시로 승격 한지 한 20여년 됐는데, 전반적인 삶의 질이라던 지문화, 역사 이런 것들이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변화해 오다보니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다.
곧 100만 도시를 향해가고 있는데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여러 가지 사업들 중에 하나를 꼽자면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화성시민이 생각하는 100만 도시에 걸 맞는 가장 중요한 ‘화성시의 위상’은 시민들 스스로 화성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지역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좀 더 크게 만들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말씀을 드린다.
▲ 화성시의회 초선의원으로 날카로운 시정 질문과 집행부에 대한 지적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용기가 필요한 부분인데 →21분의 화성시의원들이 계신데 초선 의원이 18분이다.
대부분 초선 의원님들로 화성시의회가 구성이 돼 있고, 화성의 여러 가지 어려운 점, 또 화성이 발전된 도시로 가고자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이 된다.
많은 다른 의원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주민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주민의 복리라던 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사업들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뒤에서 시민들이 지켜봐 주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힘을 얻어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점이 개선돼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저희 의원들에게 주어진 임무이기 때문에 그것에 충실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 교육·복지관련 집행부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봤을 때 초선이고, 당세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으로 잘 해왔다는 평이다.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고 의정활동을 해왔는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일도 있지만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마주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들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을 때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질책과 자성을 통한 균형 잡힌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시민들에게 점수를 얻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