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9일부터 공공 도서관 17개 ‧ 수영장 6개 긴급 휴관

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상황 안정 시 까지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5/08 [20:09]

용인시, 9일부터 공공 도서관 17개 ‧ 수영장 6개 긴급 휴관

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상황 안정 시 까지
이영애 | 입력 : 2020/05/08 [20:0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9일부터 공공도서관 17개와 공공 수영장 6개를 긴급 휴관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부터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주요 공공시설을 순차 개방했지만, 이틀만인 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지역사회 확진환자가 나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시는 우선 17곳의 공공 도서관을 11일까지 전면 휴관하고, 12일부터는 하루 150명에 한해 예약제로 도서 대출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이며,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와 남사면 남사스포츠센터, 수지구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용인시 평생학습관의 수영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시가 다른 체육시설보다 수영장부터 먼저 휴관하는 것은 다수의 비말이 물속에 섞여 전염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이들 시설엔 1970명의 시민이 수영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누그러져 시민들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도록 준비하면서 공공시설을 개방키로 했지만 상황의 심각함을 고려해 긴급 조치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도서관과 수영장을 제외한 다른 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2m 거리를 유지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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