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소방서는 1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명 나눔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화성소방서 헌혈운동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헌혈로 인해 혈액수급 주의단계에 이르는 등 심각한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혈 전 철저한 발열 검사와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이날 헌혈을 실시한 소방공무원에게는 헌혈증과 함께 △혈액검사 △혈압체크 △빈혈검사 △에이즈검사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현재 혈액보유량이 4.4일분(18일 00시 기준)으로 지난 13일 혈액수급위기 ‘주의’(보유량 3일 미만)단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관심’(보유량 5일분 미만)단계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에 못 미치고 있어 헌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시기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작은 부분에서부터 행동하는 화성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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