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19일 꿈두레도서관에서 ‘모든 꽃을 피우는 평생학습정원’ 슬로건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19일 꿈두레도서관에서 진행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비전선포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이만성 장애인복지회 회장과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오산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오산시 장애인, 유관기관과 단체, 전국 평생학습 관계자 등이 소통하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전 제작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오산지부 발달장애인 ‘마림바밴드 쿵따리샤바라’ 공연팀의 젓가락 행진곡, 캉캉 등 축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인장애인 씨앗 야학 현장을 이원 연결하고 여러 장애인단체와 기관, 오산장애인복지관 관계자의 응원 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곽상욱 시장은 선포식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4대 추진과제인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평생학습 진흥 △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 강화 △지속가능발전 장애인 평생교육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선언문에는 △사회일원으로서의 주체로 성장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통합 △포용적 장애인 학습체계 구축 △오산시민 모두가 누리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비전이 담겨 있다. 고순란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오산시지회장은 “교육도시 오산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게 되었음을 축하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고 그 가치를 누리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오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체험하는 평생학습1.0, 평생학습을 통한 개인과 지역의 성장기인 평생학습2.0에 이어 올해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보장’을 목표로 2023년까지 평생학습3.0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꽃을 피우는 평생학습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산시의 모든 장애인이 평생학습을 통해 꿈을 키우고 인생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지난 4월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한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중장기 평생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장애인의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장애인의 역량개발 지원, 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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