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이태원·논현동 일대 방문자, 신속히 진단검사 받아야”

20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22명 등 도내 확진자 41명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5/20 [15:51]

경기도, “이태원·논현동 일대 방문자, 신속히 진단검사 받아야”

20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22명 등 도내 확진자 41명
이영애 | 입력 : 2020/05/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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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중인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이태원·논현동 일대 방문자는 신속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20일까지였던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건강보험 적용과 검사비용 지원을 31일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방역 활동 과정에서 침해당할 수 있는 도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진단검사대상에 해당될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나 정보 공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과 사생활 침해를 완벽히 제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도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꿔가겠다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20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명이 증가한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7430,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모두 1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

 

임 단장은 지난 10일 시행한 이태원·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는 대폭 증가했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용인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는 안양시 거주자로, 지난 18일 오전 근무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친구·지인 등 5명과 지난 14일 밤 안양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인·군포시 확진자를 포함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확진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강남병원에서 근무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이후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등 외래를 금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운영을 재개했다.

 

도는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병원직원 17명과 입원환자 14, 외래진료자 102명 등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분류조치 중이다.

이중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중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중이이다.

 

도는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5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14·15·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으로 도는 해당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20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3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615명은 퇴원했으며, 현재 103명이 병원 등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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