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가 2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제13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사회통합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역 특성과 외국인주민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2009년 설립돼 지난 2012년부터 (재)까리따스 수녀회 유지재단이 위탁 운영 중이며, 연간 이용 외국인이 5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찾아가는 상담과 문화역사체험, 문화다양성 이해교육,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특히 자율봉사단과 동아리활동 등을 구성해 외국인 주민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1월에는 여성가족부의‘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역연계사업’공모에 선정돼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노경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지난 2017년부터 센터 이용 외국인 수가 연간 1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실효성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성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주민 모두를 위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 공동체 활동공간 마련사업’에 선정됐으며, 19일에는 외국인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지원기본계획 수립과 핵심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기관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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