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원 내 급증하는 칡넝쿨 제거6월 말까지 공원 18개소 집중 제거...화학약제 대신 독성 단백질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자연보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최근 더워진 날씨로 공원 내 칡넝쿨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제거에 나섰다. 시는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6월말까지 탄요유적공원과 병점구봉산근린공원, 방축공원, 동화마을생태공원 등 18개 공원의 칡넝쿨을 제거할 방침이다. 칡은 강한 번식력으로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번식해 공원 내 수목들의 생육을 저하시켜 시는 칡넝쿨의 뿌리까지 완전히 고사시키는 방법으로 식물의 독성 단백질을 활용한 블록 삽입 공법을 시범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공법은 다른 수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약제가 아니라 칡 줄기에 구멍을 뚫어 블록모양의 친환경 약제를 삽입함으로써 환경오염 위험도 적다고 시는 설명했다. 윤순석 화성시 공원관리과장은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칡덩굴을 집중 제거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만족스런 휴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블록을 사용한 칡 덩굴 제거사업을 지난해 노작공원에 처음 실시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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